역삼역 센터필드 맛집 미미담에서 먹은 서울불고기

요즘 테헤란로에서 가장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는
바로 CENTER FIELD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이 몰의 지하2층에는
많은 역삼역 센터필드 맛집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센터필드
https://goo.gl/maps/naK53mejKEWS1vMb7

센터필드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76

몇달전에 새로 오픈을 한 빌딩이라서 그런지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일층에는 초대형 모니터가 있어서 재미있는
광고영상이 나오는데 왠만한 영화관의 스크린보다도 커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솔솔합니다.
정신없이 구경을 하다가 시간을 그냥 보낸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역삼역 센터필드 맛집이있는 지하 2층으로 내려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됩니다.

미미담

지하 2층에는 수제버거, 일본라멘, 비빔밥 등을 파는
역삼역 센터필드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대부분 본점들이 수요미식회 등에 나왔었던 매우 유명한 곳들인데요.
제가 갔었던 미미담의 매장모습입니다.

원래는 한남동에서 곰탕과 냉면으로 유명해진 곳인데요.
사무실 근처에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일행들을 위해서 서울식 불고기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추억의 불판을 가져다 주셨네요.
달콤한 불고기소스가 불판주위로 둘러졌습니다.

확실히 곰탕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깍두기의 맛은
일품이였습니다.
한개 먹어보니까 왜 맛집인지를 알겠더라구요.
이것만으로도 한잔하니까 기가막힌 안주가 되었습니다.

김치도 아주 괜찮았어요.
다만 저렇게 썰어져 있는 스타일은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더 먹음직스러워보이게 커팅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긴했어요.

어느정도 불판이 달궈지고 나면 직원분께서 불고기를
가져와서 올려줍니다.
와..근데 색깔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확실히 좋은 고기를 쓴다는걸 단번에 알아차릴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팽이버섯도 같이 나왔는데 야채가 조금더 있었으면 하더라구요.

고기를 다 먹고 난다음에 냉면사리를 저 육수에 넣어서 먹을수
있는데요.
주문을 해야 제면기계에서 뽑아내는 방식이라서
아주 신선한 맛을 만끽 할수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메밀만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오자마자 괜히 시간을 허비하지말고
동시에 저렇게 육수에 넣어서 살짝 끓여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면끼리 서로 뭉쳐서 먹을수가 없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달짝지근한 고기육수와 함께 면발이 어우러져서 진짜
별미이더라구요.
다른 음식들만 아니였으면 한개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비가 오는날이면 왠지 생각이 나는 해물파전입니다.
특이했던건 밀가루가 별로 없고 야채와 해물등이 주로 있어서
몬가 건강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간도 아주 적당했구요.
아주 담백하니 술안주로 너무나도 잘 어울렸습니다.

이날 만큼은 단품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게
목표였어요.
그래서 시켰던 횡성한우육회!
확실히 뷔폐에서 먹는 냉동 한우와는 그 레벨이 달랐습니다.
계란 노른자와 잘 섞은 다음에 배를 한조각씩 올려서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이정도로 먹고 마칠까 했는데..
역시 대한민국 사람은 쌀알이 들어가야 식사를 제대로 했구나
싶은것 같습니다.
왠지 매콤한게 땡겨서 주문한 낙지덮밥인데요.
아주 탱글탱글하고 실한 낙지가 들어가 있어서
하얀 쌀밥과 비벼먹으니까 딱 제스타일이였습니다.

요즘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역삼역 센터필드 맛집에 왔다고 또 이날 정신줄을 놓고
먹어버렸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 영칼로리라고 하니까..ㅎㅎ
행복한 식사였다는 점에 만족하렵니다.